여수여행 완전정복! 현지인도 인정한 베스트 코스 7
안녕하세요, 여러분! 지난 주말에 오랜만에 여수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벌써 여수만 5번째 방문인데, 이번에야말로 완벽한 코스를 찾았다고 자신할 수 있겠네요.
현지인 친구의 추천까지 더해져 더욱 알차게 다녀왔답니다.
여수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 이 코스대로만 따라오시면 실패 없는 여행 보장합니다!
1. 석천식당 - 여수 최고의 맛집
여수 여행의 시작은 역시 '맛'이죠! 이번 여행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맛집은 단연 '석천식당'입니다.
불고기와 게장이 함께 나오는 불고기 게장백반이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예요.
솔직히 처음엔 '그냥 또 관광지 맛집이겠지' 했는데, 첫 입을 떼는 순간 정신을 잃을 뻔했습니다.
밑반찬부터 게장, 불고기까지 모든 게 완벽했어요.
특히 게장은 두 종류 모두 리필이 가능하니 눈치 보지 말고 마음껏 드세요!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식사 시간대에는 웨이팅이 길어질 수 있으니 시간을 잘 맞추시는 게 좋고, 주차 공간이 넉넉하지 않으니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2. 오동도 - 아름다운 섬길 산책
든든히 배를 채웠다면 이제 '오동도'로 향할 차례입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이곳은 국내 최고의 동백꽃 자생지로 유명해요.
30분에서 1시간 정도면 섬 한 바퀴를 둘러볼 수 있을 정도로 크지 않지만, 볼거리는 정말 풍성합니다.
매력적인 숲길, 왕망대해, 음악분수 등 인생샷 스팟도 많고, 시즌에 맞춰 가면 동백꽃의 붉은 향연도 즐길 수 있어요.
여수 엑스포역에서 걸어서 30분 정도 거리인데, 버스는 2번이나 333번을 타고 오동도 입구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저는 걸어가는 길에 바다를 보며 여행의 설렘을 만끽했네요.
3. 아쿠아플라넷 여수 - 수중 생물들의 향연
오동도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났다면, 이제 '아쿠아플라넷 여수'에서 수중 세계로의 여행을 시작해볼까요?
국내 2위 규모의 돔형 아쿠아리움으로, 3만 4천 마리의 수중 동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벨루가였어요.
한국에서 벨루가를 볼 수 있는 세 곳 중 한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수중에서 공놀이하는 벨루가의 모습은 정말 신기했지만,
한편으로는 넓은 바다에서 살아야 할 생물이라는 생각에 묘한 감정이 들기도 했습니다.
해저터널을 지나면 뮤지엄 오브 컬러 전시회도 있는데,
다양한 색감의 방들이 인스타그램 사진 찍기에 딱이더라고요.
아쿠아리움에서 신비로운 시간을 보낸 후 예쁜 사진까지 남길 수 있어 일석이조였습니다.
4. 이순신 광장 - 여수의 맛있는 거리
저녁이 되면 '이순신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바닷가를 보며 걷기 좋은 이곳은 주변에 먹거리가 정말 많아요.
여수당 좌수영 바게트버거, 여수 딸기모찌, 바닥김밥, 갓버터 도넛 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음식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저는 구봉만두에서 낙지와 새우, 갓김치로 만든 삼합만두를 먹었는데...
어휴, 정말 JMT 그 자체였습니다.
만두 안에 밥이 들었다는 게 신기했는데, 씹을수록 깊어지는 맛이 잊혀지지 않네요.
광장 주변을 걸으며 여수 바다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니 도시의 스트레스가 싹 사라지는 기분이었습니다.
5. 예술랜드 - 여수의 핫플레이스
다음 날은 여수의 핫플레이스 '예술랜드'로 향했습니다. 입구부터 화려한 미디어아트가 시선을 사로잡는데, 이건 시작에 불과했어요.
예술랜드의 진짜 주인공은 바로 '마이다스의 손' 전망대입니다. 한 가지 꿀팁을 드리자면, 이곳은 웨이팅이 정말 길기 때문에 입장하자마자 대기표부터 뽑고 다른 곳을 구경하시는 게 좋아요. 저는 그 사실을 몰라서 1시간 넘게 줄 서서 기다렸네요... (눈물)
예술랜드 안에는 스카이워크, 공중 그네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으니, 시간 여유를 두고 방문하세요. 조각공원에서 바라보는 여수의 풍경도 정말 멋있었습니다.
6. 여수 해상 케이블카 - 황홀한 여수 밤바다
예술랜드에서 충분히 놀았다면, 이제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여수 해상 케이블카'로 향할 시간입니다. 처음에는 티켓 가격을 보고 살짝 망설였어요. '그냥 경치 조금 보고 끝나는 거 아냐?' 싶었거든요.
하지만... 이런 생각을 한 제 머리를 한 대 쥐어박고 싶더라고요. 케이블카 안에서 블루투스로 노래 틀어놓고 바라본 여수의 경치는 말로 설명이 불가능했습니다. 특히 저는 노을이 질 무렵 탑승해서 완전히 해가 진 후에 돌아왔는데, 황홀한 노을부터 반짝이는 여수 밤바다까지 한 번에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
여수 여행에서 이것 하나만 꼭 하라면 단연 해상 케이블카를 추천합니다. 놓치면 두고두고 후회하실 거예요!
여수케이블카 티켓 예매
여수해상케이블카 홈티켓은 구매 후 다음날부터 이용 가능하오니 이용 전일에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당일 사용 불가) 당일 이용하실 분은 매표소 또는 무인발권기에서 현장 구매 후 이용하시
home-ticket.co.kr
7. 낭만포차거리 - 여수의 밤을 즐기다
여행 마지막 밤은 '낭만포차거리'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야경을 즐기며 음식까지 즐길 수 있는 여수의 대표 포차거리인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가격이 아주 착하다고는 할 수 없어요.
그래도 여수를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이나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 들려보세요. 옹기종기 모여 있는 포차의 감성과 반짝이는 여수 밤바다를 배경으로 한 잔 하는 기분은 정말 특별했습니다.
저는 여기서 아귀찜에 소주 한 잔 했는데, 비싸도 그만한 가치가 있더라고요. 여행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장식하기에 딱이었습니다.
여수낭만포차거리 · 전라남도 여수시 하멜로 102
★★★★☆ · 술집
www.google.co.kr
여행은 정말 최고의 치료제이자 회복제라는 말이 있죠. 이번 여수여행도 제게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바쁜 일상에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는 여수의 바다와 음식, 그리고 풍경들... 아직도 눈을 감으면 그 모든 것이 선명하게 떠오르네요.
여러분도 제가 소개해드린 코스대로 여수여행을 계획해보세요. 200%로 여수를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여행이 될 거라고 자신합니다. 그럼 즐거운 여행 되세요! 다음 여행기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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