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신동 맛집 리뷰: 포항물회 내돈내산 솔직후기
급 나가기 싫었던 날, 친구의 “물회 먹자” 한마디에 무작정 나선 그날. 오랜만에 회가 땡기던 타이밍에 제대로 걸린 맛집! 과연 '진짜 포항물회'의 위엄은 어느 정도였을까?
안녕하세요 :) 오늘은 진짜 몇 년 만에 물회를 먹고 감탄한 날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평소 회는 좋아하지만 물회는 늘 망설여졌던 이유, 그리고 ‘행신동 포항물회’라는 이름값 제대로 하는 집에 다녀온 후기로 솔직하게 남겨봅니다. 친구 덕에 시작된 미식 탐방, 과연 어떤 하루였을까요?
목차
물회를 선택한 이유, 그리고 도착한 행신동
그날은 그냥 집콕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갑자기 친구가 “물회 먹으러 가자”고 해서 부랴부랴 준비했죠. 사실 저는 그냥 ‘밥’이 먹고 싶었고, 친구는 어디서 검색했는지 포항물회 행신점이라는 물회맛집을 찜해놨더라구요. 몇 년 만에 먹는 물회라 좀 긴장도 됐고, 또 기대도 됐어요. 물회라는 메뉴 자체가 흔히 먹는 건 아니니까요. 아이는 아직 날생선을 못 먹으니 더더욱 기회가 없던 음식. 그런데 도착해보니 이미 웨이팅 없이 앉은 것도 행운이었더라고요. 평일 애매한 시간인데도 자리가 꽉 찼거든요. 유명세는 진짜였어요.
포항물회 메뉴 구성과 가격 비교
메뉴는 꽤 다양했어요. 기본 포항물회는 광어가 베이스고, 전복이나 멍게가 추가된 고급 물회도 있었고요. 회덮밥과 단품 회도 판매하더라고요. 가격대는 2만 원선이라 처음엔 좀 놀랐는데, 양을 보니 납득했죠. 메뉴판도 보기 전에 친구는 바로 물회 2개 시켰고, 밥이냐 소면이냐 물으시길래 저는 밥, 친구는 소면으로 선택했어요. 기본은 소면이라고 하더라고요.
메뉴 | 가격 | 특징 |
---|---|---|
포항물회(광어) | 20,000원 | 기본 구성, 선택 가능: 밥 or 소면 |
전복/멍게 물회 | 25,000원~ | 고급 해산물 추가 |
회덮밥 | 15,000원 | 비벼 먹는 스타일 |
밥파 vs 면파, 각각의 매력 비교
저는 밥을 따로 먹고 회도 따로 먹는 스타일이에요. 회덮밥 느낌도 나고, 덜 차가워서 배도 편했어요. 반면에 친구는 면을 말아 제대로 섞어서 먹더라구요. 그것도 나름대로 맛있어 보였어요. 기본 육수에 소면 말아먹는 게 정석인 듯했지만, 저는 다음에도 밥파로 갈 듯!
- 밥으로 먹으면 회덮밥 느낌 + 온도 부담 적음
- 소면은 쫄깃한 식감과 잘 어울리는 육수
- 여름엔 소면, 겨울엔 밥이 낫다는 의견도 있음!
살얼음 물회의 식감과 시원함
와, 물회가 이렇게 시원하고 맛있는 음식이었나요? 살얼음이 가득해서 씹히는 그 느낌까지 완벽했어요. 차가운 건 좀 부담스럽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딱 좋았고요. 너무 단 것도, 너무 맵지도 않아서 오히려 계속 숟가락이 가더라구요. 물회 육수도 따로 주시는데, 친구는 푹푹 퍼다주는 덕분에 먹다 보니 얼큰한 맛도 나면서 중독성이 생겼어요. 냉면보다 시원하고, 회덮밥보다 더 감칠맛 넘쳤달까.
번데기와 쌈밥, 의외의 반찬들
솔직히 말해서 번데기 나오는 집은 오랜만이었어요. 어릴 때 즐겨먹던 간식인데, 이렇게 반찬으로 다시 만나니 반가웠고요. 쌈밥도 디저트처럼 달달해서 마무리로 딱 좋았어요. 메인 요리도 훌륭했지만, 반찬 구성도 꽤 인상 깊었답니다.
반찬 | 특징 |
---|---|
번데기 | 어릴 적 추억 소환, 소주 안주로도 찰떡 |
쌈밥 | 달달한 맛으로 후식처럼 즐김 |
기본 반찬 | 신선하고 깔끔한 맛, 물회와 조화 |
배달은 글쎄, 포장은 찬성! 다시 찾고 싶은 이유
배달도 시도해보려 했는데, 거리가 좀 있는 탓인지 배달비가 후덜덜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음엔 그냥 포장해서 집에서 여유롭게 먹기로 했어요. 2만원이 아깝지 않은 양과 맛, 여름엔 물론이고 사계절 내내 생각날 맛이에요.
- 매장에서 먹는 맛이 제일 좋지만 포장도 만족도 높음
- 살얼음 유지가 가능하다면 집에서도 시원한 물회 가능
- 다음 방문 땐 전복물회 도전 예정!
네, 주차 공간은 마련되어 있지만 피크타임에는 다소 혼잡할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광어회가 기본이며, 소면 또는 밥을 선택할 수 있어요. 육수는 따로 제공됩니다.
아이용 메뉴는 따로 없지만 반찬 구성은 부담스럽지 않아 가족 단위 손님도 종종 방문하는 곳이에요.
여름 별미로 딱이지만 물회 애호가라면 사계절 언제든 찾게 될 맛이에요.
일부 지역에서 배달이 가능했으나 최근에는 검색이 되지 않으며, 배달비가 높은 편이에요.
매장에서 포장이 가능하며, 양도 많아 한 끼로 충분히 만족스러웠다는 후기가 많아요.
급작스러운 외출이었지만 덕분에 몇 년 만에 제대로 된 물회를 맛본 날이었어요. 살얼음 육수, 탱글한 회, 아삭한 채소까지 완벽한 조화! 다음엔 전복물회로 도전해볼 생각이랍니다. 혹시 여러분도 오랜만에 '물회' 땡기신다면, 포항물회 행신점 한 번 들러보세요. 직접 가서 먹는 맛은 물론, 포장도 추천드려요. 혹시 이미 다녀오신 분 계시면 댓글로 추천 조합도 알려주세요 :)